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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6'(이하 '글로컬') 공모에서 12: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6개 작품(팀)을 발표했다.
'글로컬' 시즌6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7일까지 약 3주간 공모를 실시했으며, 약 70여 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6월 25일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작품(팀)을 대상으로 2차 질의응답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창작자가 직접 집필한 작품을 개발하는 '작가 개발 스토리'와 제작사 라이브가 원작 영화 및 소설 뮤지컬 IP를 보유하고 있거나 고전 작품을 개발하는 '라이브 IP 스토리'로 각 3작품(팀)씩, 총 6작품(팀)을 선정했다.
'작가 개발 스토리' 3편은 주로 고전 소설 혹은 예술가 삶에서 동기를 얻은 뮤지컬로 '보들레르'(극작 한민규, 작곡 유수진), '세인트 소피아'(극작 양소연, 작곡 이승현), '가우디'(극작 김주영, 작곡 정규원)가 이름을 올렸다.
'라이브 IP 스토리'는 뮤지컬에 대한 이해도와 집필 능력을 가진 박윤혜.이창희.최혜련 작가가 낙점됐다. 2차 질의응답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독특한 소재와 생각이 돋보였다", "무대화됐을 때 기대되는 작품들이 보인다" 고 평했다.
6개 작품(팀)에게는 팀별 지원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7월부터 4개월 동안 국내외 업계 최정상 전문가.상담진과 함께 작품별 특성에 맞는 기획개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전문 뮤지컬 배우.연출가가 참여하는 '탁자 연습'과 창작자별 전담 조언, 국내외 뮤지컬 창작자 및 기획, 유통, 현업 전문가들 창의특강 등 체계적인 기획개발 프로그램이 한번에 진행된다.
기획개발 과정을 거친 후 중간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작품을 선정해 공개행사를 연다. 공개행사에 선정되지 않아도 우수작에 대해서는 국내 제작사 연결 및 해외 공연 추진을 위한 사업화 검토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컬'은 국내외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글로컬(Global+local) 창작 뮤지컬을 기획.개발해 국내 공연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공모전이다. 지금까지 '마리 퀴리', '팬레터', '그라피티', '더 캐슬', '구내과병원' 등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