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 오리지널 팀 9월 내한 공연

기사입력 2013.06.0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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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DAY(그린데이)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American Idiot(아메리칸 이디엇)>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이 한국을 찾는다.

2009년 9월 초연되어 2010년 4월 처음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은 암울한 교외 지역에서 살던 세 청년이 각자 다른 운명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9.11 사태 이후 미국 젊은이들이 경험하는 불안한 현실과 정체성의 혼란을 매우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공연은 아티스트의 히트곡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기존 주크박스 뮤지컬과는 달리 그린데이의 콘셉트 음반인 '아메리칸 이디엇'이 본래 갖고 있는 주제와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게 특징이다.

콘셉트 음반 '아메리칸 이디엇'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나 <록키 호러쇼>와 같은 작품의 상연목록에서 영감을 받은 음반이다. 리드 싱어인 빌리 조 암스트롱과 그린데이의 꿈은 '아메리칸 이디엇'이 언젠가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거나 영화화 되는 것이었다.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은 그린데이의 음반이 갖고 있는 서사 구조를 록 오페라 형식을 통해 흥미롭게 확장시킨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인 Michael Mayer(마이클 메이어)와 그린데이의 Billie Joe Armstrong(빌리 조 암스트롱)의 공동각본, 그리고 한정된 시즌 동안의 빌리 조 암스트롱의 출연으로 공연 내내 화제가 됐다. 브로드웨이 최정상급 크리에이티브팀 구성부터 새로운 형식과 창의적인 연출까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2010년 그린데이 첫 내한공연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 내한 공연은 기존 뮤지컬 관객 뿐 아니라 음악 팬들까지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9월 5일부터 22일까지, 단 3주간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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