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노동가 II'(이하 '노동가 II')가 11월 19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노동가 II'는 강민규, 강현우, 박시호, 서제광, 양예석, 전정훈, 정보람 7명 배우들이 공동 창작한 작품으로 극장이 폐쇄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배우들 자전적 '노동'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손님 반말에 예민하게 대응하며 타인을 용서할 수 없게 되어버린 아르바이트 청년, 교통사고 앞에서 자신의 몸보다 배달하고 있는 음식을 먼저 챙기는 배달청년, 고객 폭언에 시달리는 콜센터 직원 등 배우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일곱 가지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세밀하고 흡입력 있는 연출로 주목받는 일본인 연출가 토모 쯔카구치 3년 만의 신작이다. 토모 연출은 2019년에 국립극단 '연출의 판'에 선정되어 '노동가- 역사와 실재, 혹은 그 하염없는 실천을 향하여'를 발표했으며 이번 공연은 그 작품 속편으로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뒤바뀐 시대 '노동' 의미를 되짚어 본다. 

연극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 노동가 II'는 19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