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천경자천경자' 12월 24일부터 2022년 1월 9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공연

기사입력 2021.11.2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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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천경자천경자 포스터.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단 원이 제10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천경자천경자'를 12월 24일부터 2022년 1월 9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천경자 그림으로 시작된 극단 원 '원소스 멀티유즈' 첫 제작 연극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천경자(천옥자)는 한국화 채색화 분야에서 독창적 화풍을 개척한 화가로 꽃과 여인을 소재로 하여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며 꿈과 정한(情恨)을 일관된 주제로 작품활동을 했다. 

 

천경자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단어는 '사랑', '恨', '색채'일 것이다. 전남 고흥 출신인 그녀는 평소에도 심청가 중 '망사대를 찾아가'와 춘향가 중 '이별가'를 즐겨 들었다고 한다. 그녀의 혼에 젖어 유유히 흐르던 우리 가락은 그녀만의 독보적인 색감과 화풍으로 발현되어 미술계를 뒤흔들게 만들었다. 

 

천경자는 "종이가 있기에 그림을 그렸고, 그림이 없었다면 나는 살 수 없었을 것이다"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연극 '천경자천경자'는 그녀를 버티게 했던 바로 그 그림 속 천경자와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삶을 통해 그녀 예술혼과 삶의 흔적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자 한다. 

 

연극 '천경자천경자'는 실존 인물인 천경자를 예술 천경자, 사랑 천경자, 자유로운 영혼 천경자, 순수한 천경자 등 시각으로 천경자 삶을 해체하고, 보다 입체적인 측면으로 바라본 천경자를 그려낸다. 

 

주 화자인 천경자는 배우 심마리, 예술 천경자는 배우 정재연, 사랑 천경자는 배우 박수아, 자유로운 영혼 천경자는 이지효, 순수한 천경자는 이하늘이 분해 다양한 삶을 살았던 한 인간 초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심마리, 정재연, 박수아, 이하늘, 이지효, 주현우, 정우석, 손선근, 강선숙이 출연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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