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책으로 만나는 ‘세계 명문서점들'의 이야기.

기사입력 2021.12.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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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JTBC 방영 다큐멘터리’, 영상이 지면의 아날로그 감성과 만나다!」

 

2019년 한국/중국/일본/프랑스, 4개국 명문서점들 이야기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던 JTBC 방영 다큐멘터리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가 2021년 12월, 책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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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책 표지 / 제공=인디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아날로그 정서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2019년 방송콘텐츠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과 2021년 휴스턴국제영화제 필름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플래티넘 레미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는 4개국의 명문 서점을 방문해 서점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디지털 시대에 독서의 소중함을 일깨워 독서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서 나아가, 책에 관한 다큐멘터리였기에, 독서 애호가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속 책과 서점의 가치를 되새기고, 더불어 다양한 방식으로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해외 유수 서점과 국내 독립 서점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 등을 담아, 다큐멘터리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의 제작사였던 인디컴이 책으로 기획하였고, 드디어 이번 12월, 출간하게 되었다.


책은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한 4개국의 주요 서점들을 한 권에 담아 2021년 현재, 명문 서점들이 어떻게 팬데믹에 맞서고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더불어 2019년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 미처 못다 한 이야기들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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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큐멘터리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中에서 / 제공=인디컴]

 

 

세계 명문서점의 노하우를 통해 서점과 인문학의 생존 전략을 고민하다.


중국편 <나의 아름다운 연인, 센펑서점>에서는 2015년 CNN이 선정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자 2014년 BBC가 선정한 ‘세계의 아름다운 10대 서점’의 주인공인 중국 난징의 센펑서점을 찾아갔다. 도시 랜드마크로 거듭난 센펑서점의 주인 첸샤오화가 25년 동안 서점을 운영하며 깨달은 경영 철학과 센펑서점에 담긴 문화정신, 공공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공개한다.

 

프랑스편 <셰익스피어 인 파리>에서는 <비포 선셋>(2004), <미드나잇 인 파리>(2011) 등 많은 영화의 단골 배경이었던 파리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가 소개된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제임스 조이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세계적인 문학가들의 사교장으로 알려져 있다. 서점주 조지 휘트먼과 그의 딸 실비아가 지켜오고 있는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만의 독특한 문학사적 가치를 소개한다.

 

일본편 <빛나는 책의 나라>에서는 서점 크레용하우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45년간 서점을 운영해 온 주인 오치아이 게이코는 ‘일본의 정신과 희망’으로 불린다. 오치아이는 오가닉 매거진 <좋아요>의 발행인이자 <우는 법을 잊었다>, <어른의 끝맺음> 등의 책을 쓴 작가다.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크레용하우스의 운영 전략을 소개한다.

 

한국편 <서점, 그 이상의 서점>에서는 최근 부활한 한국의 동네 서점들을 조명한다. 종이책 중심의 서점 문화로 다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한국의 서점들에 초점을 맞추었다. 1970~80년대 청춘들과 함께 성장한 서울 혜화동의 동양서림, 1956년 문을 연 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관광 코스로 거듭난 속초의 동아서점, 부산 청소년들의 인문학 성지 인디고 서원 등 사회와 호흡하며 지역의 명소가 된 동네 서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렇듯 책은 어제와 또 다른 하루, 급박하게 돌아가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통공간을 제공하는, ‘4개국의 아름다운 서점들’ 이야기 속에서 독서와 인문학의 힘뿐만 아니라 인류의 미래 등 다양한 사고들을 모색하도록 만든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속, 바쁜 현대인들에게 아날로그 정서와 인사이트와 사고의 쉼표를 제공하는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는 온/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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