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in제주] 『중문아트119-도착展』, 옛 '중문119센터' 공간활용 프로젝트.

기사입력 2021.12.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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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김기대, 김석, 방앤리, 이상홍, 임지빈, 한석현, 재미창(특별참여) 등 참여, 문화적 거점시설이 취약한 중문동의 새로운 전환과 미래를 기대하며 기획!」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구만섭)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이 주관하며, 서귀포시와 중문마을회가 협력하여 중문동에 위치한 (옛)중문119센터(서귀포시 천제연로 164)의 공간을 활용하여 《중문아트119-도착》 전시가 오는 17일(금)부터 내년 1월 23일(일)까지, 38일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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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문아트119-도착展', 포스터 /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이번 전시는 (옛)중문119센터를 활용하여 문화적 재생을 통해 추진되는 파일럿프로젝트 전시로 브리즈아트페어 및 국내 다양한 전시를 기획했던 에이컴퍼니와 오현미 독립큐레이터(협력큐레이터) 등이 협력한 전시는 김기대, 김석, 방앤리, 이상홍, 임지빈, 한석현, 재미창(특별참여)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중문아트119-도착》 전시는 문화적 거점시설이 취약한 중문동의 새로운 전환과 미래를 기대하면서 기획되었다. 

 

전시는 현대미술의 트렌드, 지역성, 장소성, 공공미술 등의 여러 갈래의 맥락 속에서 작가들이 선정되었고, 총 21점의 작품이 (옛)중문119센터의 차고지, 1층, 2층의 공간에 설치되며 (옛)중문119센터를 문화적 재생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로써, 공공의 문화거점시설이 부족한 중문의 새로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본 전시는 ‘제주문화예술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세부사업 연결공간(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재생)의 파일럿 프로젝트이며, 제주도 산남·산북의 문화균형을 이루기 위한 취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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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문아트119-도착展', 임지빈 작가 '에브리웨어' /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국내외에서 저명한 팝아티스트 작가로 활동하는 임지빈 작가는 <에브리웨어> 프로젝트인 베어벌룬 작품(곰풍선)을 소방서 차고지에 설치하여 죽어있던 공간에 신선한 변화를 일으키며 관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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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문아트119-도착展', 방앤리(방자영, 이윤준) 작가 '엑트제로 노지' 中 /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방자영, 이윤준 2인 컬렉티브) 작가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영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UK-KR Climate Change Creative Project’ 에 선정되어 아트센터 나비와 영국의 워터쉐드와 함께 협업하여 ‘그린버스(The Greenverse)’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출품한 <엑트제로 노지>는 서귀포 노지를 배경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실천적이고 과정 중심의 미디어작품으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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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문아트119-도착展', 김기대 작가 '원더랜드'/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김기대 작가는 폐품을 예술로 전환시키는 공공미술작가로서, 이번 전시에서는 38일 동안 무기물과 물만 들어 있는 수조를 통해 과정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실험과 설치가 결합된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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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문아트119-도착展', 한석현 작가 '수퍼-네추럴' /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한석현 작가는 녹색의 인공적 물품들을 모아놓은 설치작품 <수퍼-네추럴>을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자연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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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문아트119-도착展', 김석 작가 '건담발굴' /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김석 작가는 건담과 같은 로봇 조각 및 설치작품을 통해 인간과 다른 매커니즘과 세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상홍은 몽블랑 만년필로 그린 별들을 통해 아름다움과 무목적성에 따른 공허함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피쳐링(특별참여)으로 참여한 재미창은 작가는 제주로 이주해 중문에 살고 있는 작가로서 중문 색달바다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 지역성을 작품에 담아냈다.

 

오픈식은 12월 17일(금) 오후 3시에 (옛)중문119센터에서 진행하고 오픈식과 연계하여 도내 예술가와 예술요원이 협업한 <예술요원 콜라보> 오픈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 도슨트 투어프로그램, 도내 청년예술가의 <오픈마이크 119> 축하공연이 이어질 것이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이승택 이사장은 “오랜 시간 중문 일대의 소방과 안전을 지켜오던 중문119센터 공간이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기존 중문119센터의 긴급출동처럼, 이번 전시뿐만이 아니라 예술요원(찾아가는 공연프로젝트), 지역예술가 연계 주민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들을 지역에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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