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선녀씨 이야기', 임호, 이재은, 고수희, 한갑수 출연

기사입력 2013.07.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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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30회 전국연극제에서 대상(대통령상) 등 5관왕을 수상한 연극 <선녀씨 이야기>가 거제에서 흥행에 이어 서울에 입성했다.

이번 공연은 임호, 이재은, 고수희, 진선규 등 베테랑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5관왕을 휩쓸고 명품연극으로 인정받은 이 연극은 "사실주의적 작품에 비사실적 판타지를 활용해 창의력을 발휘한 수작" 으로 평가받았다. 어머니를 2인 1역으로 설정하고, 영정의 새 개념을 활용한 무대, 현재와 과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녀씨 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 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 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현재의 인물과 과거의 인물이 동시다발적으로 뒤섞이며 시선이 만나고 충돌하는 연출기법을 통해 인물의 슬픔과 정서를 굳이 설명하려 하지 않고 관객들에게 투박하게 던져놓기에 관객이 느끼는 감동은 극대화가 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야 그녀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아들 종우 역에는 연극에 첫 도전하는 탤런트 임호, 연극계의 완판남 진선규가 캐스팅 됐다. 자식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다 바친 젊은 선녀 역에 아역배우 출신 배우 이재은이 발탁됐다.

평생 한 사람의 아내, 3남매의 어머니로만 살다가 끝내 별이 되지 못한 어머니 역에는 고수희가 나오며 가부장적인 모습을 대표하는 아버지 역에는 실력파 배우 한갑수가 낙점됐다.

진한 감동으로 올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할 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공연된다. 7월 15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 R석 5만원, S석 4만원, 1599-0701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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