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국내 초연!

기사입력 2013.07.1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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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스칼렛 핌퍼넬>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의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제작: CJ E&M(주), (주)엠뮤지컬아트)가 9월 국내 초연된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미국 역사에서 악명 높은 듀오이자 대공황 시기 미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세기의 커플을 소재로 한다. 다수의 은행을 털었고 시민의 목숨을 빼앗기도 한 클라이드와 보니는 1934년 루이지애나에서 경찰관들에게 붙잡혀 최후를 맞았다.

하지만 대중들은 오히려 불합리한 사회에 용감하게 대항하던 보니와 클라이드에게 공감하고 그들을 영웅으로 기억하고 있다. 두려움을 모르며, 사회에 저항하던 그들의 사랑 이야기와 범죄 행각은 1967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에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란 제목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 이야기는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해 2009년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2010년 플로리다 사라소타, 2011년 브로드웨이, 2012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 공연을 거쳐 2013년 9월 4일, 한국 관객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오페라의 유령>이나 <지킬앤하이드> 같은 뮤지컬은 보통 오케스트라에서 각 악기가 연주하는 틀이 정해져 있지만 <보니앤클라이드>의 경우 즉흥연주를 할 수 있는 빈 공간을 많이 만들어두며 작업했다" 며 "당시 음악이 즉흥 연주에 뿌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또한 "좋은 연주가들이 매일 밤 신선한 음악을 창조해내던 시기였다. 그만큼 <보니앤클라이드>에서는 밴드의 화합이 중요하다" 며 "마치 <이글스> 같은 밴드처럼 서로 함께 연주하는 걸 좋아하고, 보니와 클라이드 만큼 용감한 연주자들이 이 뮤지컬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고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보니앤클라이드> 국내 초연 캐스트는 18일 공식 트위터와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9월 4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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