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성료.. 비대면 축제 가능성 열어

기사입력 2022.01.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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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21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비대면 창구를 이용한 축제 가능성을 열었다. 

 

(사)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21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12월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및 육성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공연장을 지킨 한국 뮤지컬계를 되돌아보며 국내 뮤지컬 중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관객과 소통 장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침체된 공연계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12월 6일 첫 번째로 선보인 '창작자 스테이지'에서는 한국 뮤지컬 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작곡가, 작가, 음악감독과 함께 뮤지컬 넘버 탄생 이야기를 담았다. 조한나 작곡가 & 정준 작가는 '오랜 벗에서 짝으로, 그들이 꿈꾸는 무대'라는 주제로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오! 박씨' 작품 준비 과정에서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어 박정아 작곡가는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곡가'라는 제목으로 음악적 색깔과 연습 과정 중 일화를 담아냈고, 김성수 음악감독은 '다음은 K-MUSICAL'이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소감 및 뮤지컬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각 꼭지에는 작품에 참여했던 성태준, 김순택, 송용진 배우가 나와 뮤지컬 속 넘버를 선보이면서 더욱 풍성한 시간을 꾸몄다. 

 

두 번째 프로그램 '오프 스테이지'에서는 배우 이석준이 MC로 나서 2021년 신예 뮤지컬 스타를 조명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이준우, 정지우, 최지혜, 홍나현 등 젊은 배우들이 관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뮤지컬 배우가 된 계기, 배우로서 고민, 참여 작품에서 느낀 과정 등을 공유했다. 

 

뮤지컬 업계 속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기획된 세 번째 프로그램인 '랙쳐 스테이지'에는 오랜 기간 뮤지컬 업계에서 활동한 제작자, 공연기획자, 투자상품 기획자, 작품개발 PD가 출연했다. 우선 알앤디웍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오훈식 제작자는 '뮤지컬 제작자 역할 및 업무'를 통해 제작자 역할에 대해 알렸고, 공연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명준 충무아트센터 공연사업팀 팀장은 '뮤지컬 공연장 공연기획'이라는 주제로 공연기획자 역할을 쉽게 풀어냈다. 이어 펀더풀 대표이사 윤성욱은 '뮤지컬 모집' 강연을 통해 문화산업 콘텐츠로서 뮤지컬 장르에 대한 가능성을 분석했으며, 우란문화재단 김유철 PD는 '비영리 재단 창작 뮤지컬 개발 과정'이라는 주제로 비영리단체 작품개발 목적 및 단계적 중요성을 통해 창작자 간 소통과 관련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2021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유일한 대면 프로그램 '시장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뮤지컬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했고, SNS 홍보를 통한 구매할인 및 관객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개최 첫날부터 대부분 상품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한국뮤지컬협회는 "'2021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 종사자들과 관객들이 공연장을 뛰어넘어 더 가까이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이번 행사로 뮤지컬 페스티벌 온라인 개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협회는 비대면 창구를 적극 활용해 한국 뮤지컬 세계 진출을 겨냥할 예정이다" 고 전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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