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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22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이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9일 개막한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아제르바이잔 국보급 작가 엘친 희곡 'Citizens of Hell'이 원작이다.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이야기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냈다.
이번 시즌은 기존 작품을 이끌어준 배우들과 함께 지난해 대규모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2022 뉴 시즌'이라는 이름을 증명하듯 새로운 힘과 색깔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가장 큰 매력은 '액터뮤지션'이다. '액터뮤지션(Actor-Musician)'들은 라이브로 바이올린, 기타,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피아노 등을 연주하며 연기를 소화하는 '배우(Actor)'이자 '음악가(Musician)'다.
이들은 '비지터(Visitor)', '맨(Man)', '우먼(Woman)', 이 삼각 구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정서를 음악적으로 잘 담아낸다. 관객들은 액터뮤지션 풍성한 연주와 함께 밀도 높은 연기,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높은 몰입감을 경험한다.
극 중 부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 온 낯선 손님 '비지터' 역에 조훈.박상혁.윤석호, 헌신적인 남편 '맨' 역은 김동현.김영진.김지훈, 심약한 아내 '우먼' 역에는 전성민(김유영).주다온(박소현).이하린 등이 번갈아 출연한다.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1월 24일 오후 2시 본 공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