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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두 차례 개막을 취소한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28일부터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라이온 킹'은 28일부터 정상적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프로덕션 전 인원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검사를 했고, 방역 당국 역학 조사 결과 공연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다" 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현재 '라이온 킹' 프로덕션은 모든 방역이 완료된 상태다. 확진자는 관련 규정에 맞춰 자가 격리 등 방역 당국 지침을 이행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라이온 킹' 프로덕션 모든 인원은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고, 매주 보건기관을 통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부 방역 지침 준수 등 최선 노력을 다하겠다.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 전했다.
'라이온 킹'은 지난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막 전 배우, 제작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26일 공연을 취소했다. 코로나19 검사량이 많아 결과가 늦어져 27일 공연도 취소했다.
'라이온 킹'은 1997년 11월 13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뒤 24년간 전 세계 25개 프로덕션에서 약 1억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는 약 2년 만의 재공연이다.
당초 지난 9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정부 특별방역대책 영향으로 항공 수급에 문제가 생겨 개막을 연기했다. 3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뒤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