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줄고 피해액은 늘어, 정희용 의원"

기사입력 2022.01.31 18:54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정희용 의원 프로필 사진000000000.png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피해액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명절기간 선물배송 또는 정부지원금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고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밝혔다.

 

정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4,259건이었던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2019년 37,667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0년 31,681건, 2021년 30,982건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피해액은 2017년 2,470억원에서 2021년 7,744억원으로 5년새 3배 넘게 급증,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기망수법별로는 기관사칭형보다 대출사기형의 발생건수와 피해금액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작년 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건수 30,982건 중 기관사칭형은 7,017건, 대출사기형은 23,965건으로 나타났다. 피해금액도 기관사칭형은 1,741억원, 대출사기형은 6,003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자 연령별로는 4, 50대가 가장 많았다. 2017년에는 26.7%로 40대가 가장 많은 피해를 당했고, ▲2018년 40대(28.8%) ▲2019년 50대(31.4%,) ▲2020년 50대(29.1%) ▲2021년 50대(30.9%)의 피해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 명절이 포함된 해당 월의 피해현황도 마찬가지였다. 2017년 1월 1,781건이던 발생건수는 2020년 1월 2,797건을 기록한 후 2021년 2월에는 2,417건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피해액은 2017년 1월 194억원에서 2021년 2월 541건으로 증가하였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정희용 의원은 “설 명절 전후로 선물배송 등을 이유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소상공인 정부지원금 등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나 금융기관은 절대 전화상으로 금융정보·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의심가는 전화는 받지 않거나 바로 끊어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