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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김만배 녹취록 관련 “제2의 김대업 사태를 우려했을 뿐”이라며 “근거가 부족하니 거기에 끼워 맞추기 식으로 나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만배의 거짓 발언 하나로 본질 흐리기 말라. 핵심은 대장동 수천억 원에 달하는 돈의 행방과 이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거짓말 덮어씌우기로 선거 막판에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전혀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직접 김만배를 잘 모른다고 했고, 집을 팔아서 실제 이득 본 게 없는데 무슨 관련을 짓나”라며 “물타기로 정작 대장동의 몸통인 이재명은 감춰버리고, 겨우 거짓말 하나로 윤 후보에 다 뒤집어씌워 본말전도에 빠진 꼴”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내가 대장동의 40배인 송도를 개발해 봐서 다 안다. 절대 시장이 개발 특혜 비리를 몰랐을 리 없다. 도시 개발할 때는 시장의 구체적 컨펌 없이 절대 불가능하다”며 “근데 이제명 후보가 모른다? 완벽한 거짓말이거나 멍청하거나 둘 중 하나다. 거짓말쟁이나 멍청한 정치인이 대통령이 될 순 없지 않은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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