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소식]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22 [필름x젠더] 최종 당선작 발표.

기사입력 2022.0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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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김나연 감독 '무브 포워드', 이혜지 감독 '엄마 극혐'」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가 주관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이 주최하는 2022 [필름x젠더]가 오랜 심사 끝에 최종 당선작 두 편을 발표했다. 최종 당선작은 김나연 감독의 <무브 포워드>, 이혜지 감독의 <엄마 극혐>이다.


올해 4번째를 맞이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필름x젠더]가 총 출품작 수 72편을 기록하며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2022 [필름x젠더] 공모는 지난 1월 17일(월)부터 2월 7일(월) 2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성 정체성, 성폭력, 여성의 노동 문제, 성차에 따른 직장 내 위계, 여성의 가사 노동 등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겪는 일상 속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었다. 

 

특히 작년에 비해 두드러지는 출품 경향으로는 세대와 지역, 그리고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를 돌보는 연대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으며, 동시에 SF, 호러 등 다양한 장르영화의 지원이 눈에 띄었다. 


심사위원장 이숙경 감독을 필두로 부지영 감독, 안보영 프로듀서, 윤단비 감독,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조혜련 본부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층 면접의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 당선작은 총 2편으로, 김나연 감독의 <무브 포워드>와 이혜지 감독의 <엄마 극혐>이다. 

 

먼저 김나연 감독의 <무브 포워드>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일상에서의 공기처럼 존재하는 여성의 억압을 다루고 있다. 외부의 허들만큼, 스스로에 대한 자기검열이 여성에게 더욱 위협적임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혜지 감독 <엄마 극혐>에 대해서는 “모녀갈등이 일어나는 공간의 확장을 통해, 전형적인 ‘엄마’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각이 돋보인다. 노동의 시간을 함께 통과하며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환기하고 관계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는 점에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종 선정된 <무브 포워드>(김나연 감독), <엄마 극혐>(이혜지 감독)에게는 각 2천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며,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중 공식 상영되고 추후 성인지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5일(목)부터 9월 1일(목)까지 총 8일 동안 개최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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