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동연 후원금 의혹' 난타...거액 후원 경위 밝혀야 해"

기사입력 2022.05.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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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의 거액 후원금 의혹을 놓고 집중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KT 전무 시절 신입사원 공채 부정 청탁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한 맞불 성격도 있어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는 왜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모 회장으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이 확보한 김 후보의 지난 대선 고액 후원자 명단에 따르면 S사의 김모 전 회장 등 전직 임원 2명이 김 후보에게 각각 후원금 법정최고한도액인 1천만 원을 후원한 걸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김모 전 회장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 변호인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다음에 전환사채를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원금이 입금된 시기는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제기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본인의 떳떳함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김모 전 회장과 어떤 관계인지, 어떤 경위로 후원금을 받았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정 후보자 사퇴에 대해 만시지탄이라고 한다'는 질문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정 후보자 같은 경우 청문회 과정에서 봤다시피 불법이나 부당한 행위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많았기 때문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 임명하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며 "그런 과정이 언론을 통해 노출됨으로써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석 상태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선 "국무위원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에 대통령실에서 적절한 인물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내에 적절한 후보 추천이 있다면 검토해서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로 했던 것은 여야 간 합의고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여야 협상이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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