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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22년 대한민국 현대사 탐색 작업에 들어간 극단 산이 상연목록 연극 '짬뽕'을 선보인다.
극단 산은 김원해, 송용진, 허동원, 김화영, 이원장, 김경환 등 출연진을 공개했다. 연극 '짬뽕'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5.18 계엄 상황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벌어졌다고 믿는 중국집 식구들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주인공 신작로와 그 식구들 유쾌한 모습을 통해 연극은 5.18을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소시민 이야기로 그려내고, '짬뽕'과 같은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작으로 2004년 초연되어 18년째 공연되고 있는 장수 연극이다. 무겁게만 다뤄졌던 5.18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연극 '짬뽕'은 공연 때마다 언론과 관객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이해 더 뜨거워진 모습으로 찾아와 대한민국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주인공 신작로 역에는 김원해, 송용진, 홍성민이 캐스팅되었다. 백만식 역에는 최근 개봉한 '범죄도시2'에서 작품 몰입도를 높이며 열연을 선보인 허동원, 이원장이 출연한다.
그 외 김화영, 김경환, 이나경, 박가은, 이정근, 이랑, 한승탁 등 개성 있고 출중한 연기 실력으로 대학로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이 함께한다.
연극 '짬뽕'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7월 1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