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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지난해 4월 초연한 연극 '빈센트 리버'가 7월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엠피앤컴퍼니는 "'빈센트 리버'를 7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고 10일 밝혔다.
'빈센트 리버'는 영국 동부 베스날 그린에 사는 중년 여성 아니타 아들 빈센트가 살해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성애 혐오로 인한 폭행 살인 사건으로 아니타는 아들이 숨기고자 한 성 정체성에 대한 사실과 마주하게 되고, 빈센트 시신을 처음 발견한 17세 소년 데이비가 등장하면서 둘 기묘한 대화가 시작된다.
초연 당시 범죄 혐오에 대한 고찰을 통한 과감한 화두를 던져 화제가 됐다. 사회와 대중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드러냈고, 그로 인해 혐오 범죄 피해자임에도 숨어들어야만 했던 사람들 모습을 그려냈다. 이번 재연은 초연에 이어 신유청이 연출을 맡는다.
아니타 역에는 배우 남기애, 정재은, 우미화가 캐스팅됐다. 남기애, 정재은은 이번이 첫 '빈센트 리버' 출연이며, 우미화는 초연에 이어 재연에 다시 합류한다. 데이비 역으로는 초연 일원인 이주승, 강승호에 김현진이 새롭게 합류한다.
전석 5만 5천원. 6월 16일부터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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