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연못에서 만나는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 전시회 6월 16일 서울시립미술관 개막

기사입력 2022.06.16 00:16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220615_101940.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6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프랑스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회견에는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이 참석했다. 

 

장-미셸 오토니엘은 "다시 여행을 하게 되어 기쁘다. 특별히 서울 전시를 위해 그린 회화도 70여 점 있다. 소재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처음 덕수궁에 왔을 때 한적해서 내적인 명상 시간을 갖기 좋았다. 한국 정원 시적인 분위기에 살며시 스며들게 하고 싶어 과시적인 크기로 만들지 않았다. 자연과 대화를 나누듯 살며시 포개진 작품을 느끼길 바랐다" 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20220615_102318.jpg

 

이번 전시는 유리, 스테인리스 금속, 금박 등 다양한 물질과 풍부한 의미를 엮어 아름다움과 경이 세계를 선보여온 프랑스 출신 작가 장-미셸 오토니엘(58) 개인전으로 2011년 프랑스 퐁피두센터 전시 이후 최대 규모이다. 장-미셸 오토니엘 작품 세계를 구성한 주요 작품 74점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작가가 최근 10년간 발전시킨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20220615_102340.jpg

 

전시 제목인 '정원과 정원'은 실제 여러 개 전시 장소를 지칭하면서 또한 예술로 다시 보게 되는 장소 의미, 그리고 관객 마음에 맺히는 사유 정원을 포괄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00년 초반부터 이어온 공공 야외 설치 작업 연장선상에서, 작가 주된 영감 원천인 '정원'을 매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야외조각공원 그리고 덕수궁에서 전개됨으로써 미술관을 넘어선 다양한 공간에서 대중에게 접근한다. 이번 전시는 덕수궁 관람 후 서소문본관 야외조각공원을 거쳐 전시실로 이어지는 관람 동선이 눈길을 끈다. 

 

20220615_111023.jpg

 

오토니엘은 이번 서울 전시에서 꽃과 물, 불꽃과 영원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로 고통을 이겨낸 부활과 새로운 희망을 염원하는 주제를 전한다.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친 관람객에게 작품과 관람객, 전시 장소가 상호 관계를 맺고 공명하는 이색적인 전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고 말했다. 

 

'유리구슬 조각'으로 유명한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은 6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소문본관과 야외조각공원, 덕수궁 정원에서 열린다. 전시는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해설 앱을 통해 이상협 KBS 아나운서가 녹음한 음성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와 자료를 순차적으로 미술관 공식 SNS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