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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5선의 김진표 의원이 4일 여야 막판 합의를 거쳐총투표수 275표 중 255표로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국회 공전 36일만인에 여야가 극적으로 이룬 국회정상화 합의를 통해 후반기 국회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의장은 "여야가 의장선출에 합의해주셔서 참으로 다행이다. 조속히 원구성 합의까지 이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원 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며 "국회법을 고쳐 어떤 경우에도 국회 공백이 없도록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시한도 전반기처럼 못을 박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1947년생으로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바 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정책통`으로서 활약을 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중도 성향 인사로 꼽힌다.
여야 가리지 않고 의원들과 두터운 관계를 맺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으며 여소 야대 정국을 이끌어갈 적입자로 꼽혀왔다.
김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의장 당선 다음날부터 당적을 가질 수 없기에 오늘부터 무소속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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