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강박장애 소년의 첫사랑 사수 대작전 ‘내 이름은 올스타’ 국내 출간

기사입력 2013.09.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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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잘난 구석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데다 설상가상 심한 강박 장애까지 앓으며 누구보다 고달픈 사춘기를 보내는 한 소년이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는 것은 물론이고, 늘 정해진 길로만 다니며 사물함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17번씩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별난 고3이다. 튀는 행동 때문에 교실에서는 왕따에 괴짜, 얼간이로 불리고 하나뿐인 여동생은 오빠를 ‘루저’라 여긴다. 또래들 사이에서 밀려난 이 불운한 소년의 이름은 척 테일러, ‘내 이름은 올스타’(놀)의 주인공이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아론 카로는 자신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인 이 책에서 강박 장애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좀처럼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감마저 상실한 17살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변화의 가능성을 스스로 닫아 버린 채 수동적인 태도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척은 첫사랑 에이미를 만나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을 가로막고 있던 강박 장애와 열등감을 조금씩 극복해 나간다. 

‘내 이름은 올스타’는 경쟁을 부추기고 완벽을 강요하는 학교와 사회에 일침을 가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다그치다 열등감에 사로잡힌 10대들을 위로하는 책이다. 이 소설은 미국 현지 출간 직후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로부터 ‘아이들의 좌절감을 잘 포착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퍼블리셔스 위클리’ 역시 ‘강박 장애와 콤플렉스를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감동적이다’라고 호평했다.
[박성철 기자 maitre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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