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버그' 송용진 "꿈에 대해 채찍질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작품"

기사입력 2013.09.0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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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하고 있는 송용진, 정원영(왼쪽부터) 사진- 김상민 기자

9월 4일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구텐버그>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동연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배우 송용진, 정원영, 정상훈, 장현덕이 참석했다.

버드 역 송용진은 "연습하며 단순히 우리만 즐거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많았다. 다행히 관객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 주셔서 배우들이 오히려 감동받고 있다. 제작사의 효자상품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 <헤드윅>을 꺾을 만한 작품이 될 것이다(웃음)" 고 말해 좌중을 즐겁게 했다.

이어 "요즘 젊은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꿈이 없다. 그래서 맹목적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달리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많이 감동받는 것 같다. 요즘 나태해져 있는 내게도 꿈에 대해 채찍질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작품이다" 고 작품의 주제인 '꿈'에 대해 말했다.

열연하고 있는 장현덕, 정상훈(왼쪽부터) 사진- 김상민 기자

더그 역 정상훈은 "대사 분량이 무척 많아 리허설 중 1막에서 2막 중반으로 점프해버린 적도 있다. 그래서 첫 공연에는 무대 뒤에 조연출을 대기시켜 놓고 '세라'라고 외치면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했다(웃음)  덕분에 15분 만에 공연을 끝내며 작품의 메시지까지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열연하고 있는 송용진, 정원영(왼쪽부터) 사진- 김상민 기자

뮤지컬 <구텐버그>는 버드와 더그란 두 신인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극중극 구조의 독특한 2인극이다. 2006년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 뮤지컬 대본 부문, 독특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7 로텔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연출, 대본, 뉴뮤지컬 등의 수상 부분에 지명됐다.

버드와 더그는 자신들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여러 프로듀서들을 초대해놓고 직접 공연한다. 정식 배우도 아닌 버드와 더그는 등장인물이 20여 명에 달하는 대극장 뮤지컬 <구텐버그>를 단 둘이서 공연하기 위해 온갖 소품을 활용하며 고군분투한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송용진, 장현덕(버드), 정상훈, 정원영(더그)이 나온다.

왼쪽부터 장현덕, 정상훈, 김동연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정원영, 송용진(사진- 김상민 기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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