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메가박스 상암과 문화비축기지 개최

기사입력 2022.08.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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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8월 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김은실 이사장, 변재란 조직위원장, 박광수 집행위원장, 황미요조 프로그래머, 김현민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변재란 조직위원장은 "올해 구호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영화제가 관객들에게 '제대로 만나보자'며 보내는 상큼한 초대장이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연결하고 공존과 공생 가치를 함께 만들어내는 길목이 되고자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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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집행위원장은 "여성 및 소수자 관점으로 공존과 공생 가치가 실현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박지완 감독이 제작한 고(故) 강수연 배우 추모 영상을 개막식과 'K-무비 나이트'에서 상영한다. 영화 안팎에서 빛났던 배우 강수연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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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이사장은 "지난해까지 비대면으로 치르면서도 많은 노력이 있었다. 여성영화제가 가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서울시 지원을 촉구했다. 모두가 안전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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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더 제인스'는 최근 화제가 된 '로 대 웨이드 판결'(여성 낙태권을 보장하는 미국 연방 대법원 판례) 법이 제정되기 직전 이야기로 올 초 선댄스영화제에서 화제였는데 동시대 한국 여성에게도 호응하는 이야기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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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방민아는 "지난해 '최선의 삶'에 참여하며 어느 영화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뜨거움이 있다고 생각했다. 전 세계에서 관심받고, 많은 사람들 눈과 입, 열정을 담을 영화를 소개하는 홍보대사 자리가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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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는 '우리 ( )에서 만나' 라는 구호 아래 온.오프라인에서 8일간 진행된다. 대면에서는 33개국에서 온 작품 122편, 비대면에서는 15개국 작품 26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티아 레슨.에마 필더스 감독 '더 제인스'(The Janes)다. 1960년대 미국에서 임신중단 시술을 진행해 온 비밀조직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경쟁 부문은 발견, 아시아 단편, 아이틴즈 등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국내외 여성감독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 발견 항목에서는 12편, 아시아 단편에서는 20편이 소개된다. 10대 여성감독 단편영화를 다루는 '아이틴즈'에서는 6편이 상영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10대 심사위원단을 부활시켜 10대 작품을 10대가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복원된 세계 각지 여성감독 작품을 상영하는 특별전 '복원: 아카이브의 맹점들', 여성 영화사와 운동사를 돌아보는 '페미니스트 콜렉티브', 배우 한예리(김예리)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 등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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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긴급한 여성 의제를 선정해 관련 영화를 상영하고 토론하는 '쟁점들'은 '공정의 감각'이라는 부제로 열린다. 마리 페레네스.시몽 드파르동이 공동연출한 '페미니즘의 반격' 등 작품 6편을 통해 난민, 인종, 다양성, 생태주의 등 다층적 방식으로 현대사회 공정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고(故) 배우 강수연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추모 상영 자리도 마련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단편 영화 제작지원사업 '필름X젠더'은 올해로 4번째를 맞이했다. 치열한 심사를 거쳐 김나연 감독 '무브 포워드', 이혜지 감독 '엄마 극혐'을 선정했다. 

 

김아중(1대, 2대), 한예리(3대), 이영진(4대), 김민정(5대), 이엘(김지현, 6대), 문가영(7대)에 이어 방민아가 제8대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방민아는 '홀리',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최고의 미래', '미녀 공심이', '최선의 삶' 등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넘나들며 경력을 쌓았다. 

 

3년 만에 대면으로 관객과 만나는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에서 열린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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