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즈음에’의 작곡자 강승원, 콘서트 ‘노후대책’ 개최

기사입력 2013.09.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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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종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반쥴에서 ‘강승원의 노후대책’을 연다.
 
김광석이 부른 ‘서른즈음에’의 작곡자로 알려진 강승원은 “이소라의 프로포즈”, “이하나의 페퍼민트”, “윤도현의 러브레터”, 그리고 현재 방송 중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음악프로그램의 음악감독으로서 실력있는 가수들을 대중에게 소개해 왔다.

또한 성시경, 정인, 인순이 등의 가수들에 의해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이 불려지며 대중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런 강승원이 ‘노후대책’이라는 이름을 걸고 콘서트를 연다. “가수라는 직업을 가지면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강승원이 택한 100세 시대 노후대책이 바로 ‘가수 되기’이다. 이에 따른 노후대책의 첫 번째 실행 과제가 바로 ‘공연’인 셈.

강승원의 이번 공연 컨셉은 그냥, 재미있게 노는 것이다. ‘음악과 함께라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다’는 강승원은 매우 단순한, 그러나 기타 줄의 미세한 떨림마저 관객의 귀와 가슴을 울리는 ‘디테일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무겁고도 진지한 ‘노후대책’이라는 타이틀이지만 그가 지나온 시간들이 던진 물음표의 무게를 모두 ‘그냥’이라는 말로 덮어두고 음악과 함께 재미있게 놀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음주 공연’으로 진행된다. 티켓 구매 시 주류 한 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공연장 내에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주류가 판매될 예정이다. 음악 가는 곳에 술이 빠지면 섭섭한 사람들, 술 가는 곳에 음악이 없으면 허전해 못 견디는 사람들을 배려한 것.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화하듯 노래하고 싶은 강승원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이벤트다.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4회 공연으로 계획된 ‘강승원의 노후대책’에는 복합문화공간 반쥴의 대표이자 하피스트 이기화 씨가 게스트로 참여하며 이 외에도 이른바 ‘재야의 고수’들이라 할 수 있는 NY물고기(뉴욕물고기), 바버렛츠, 길구봉구, 선우정아 등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장선희 기자 gracejang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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