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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집단 라스(LAS)는 11월 7일부터 24일까지 김동수플레이하우스에서 연극 <서울 사람들>을 공연한다.
지난해 초연한 이 작품은 서울의 한 고시원에 모여든 20~30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취업 준비로 예민해진 강원도 여자 준희, 치솟는 대학 등록금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제주도 남자 람, 돈 벌려고 연변에서 건너온 조선족 여자 설련 등 팔도에서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린다.
서울찬가를 부르며 모여든 그들의 불안한 미래와 고단한 현실,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희망의 한 자락까지 그대로 보여준다. 지난해 초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극을 관람한 후 시정일기와 서울불꽃축제 개막식 축사를 통해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미선, 고영민, 권동호, 신창주, 최복희, 한송희 출연, 전석 2만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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