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단 산수유 18번째 정기공연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가 9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평범한 고등학생 아들이 엄마 차를 몰고 나가 아이 둘과 아이 엄마를 치어 죽이고 자살하는 사건을 둘러싸고, 몇 번이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아들을 막으려는 엄마 이야기를 다뤘다. 

엄마 '미옥'은 같은 시간을 반복할수록 아들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음을 깨닫게 된다. 아들을 알아가려고 노력하던 미옥은 마음 깊숙한 곳에 묻어 두었던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극은 진짜로 안다는 것은 무엇인지, 관계 안에서 진정한 소통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김나영 작가가 쓰고, 류주연 연출가가 연출한 이 작품은 '2020년 아르코 창작산실 대본공모' 선정작이다. 지난 3월 한 차례 낭독극으로 공연된 이후 다시 관객을 만난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 이면을 볼 수 있는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는 9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선주, 이현경, 신용진, 이지혜, 김용식, 손예리, 황비홍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