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무대를 뜨겁게 달굴 작가들의 새로운 도전- '2013 봄 작가, 겨울 무대'

기사입력 2013.10.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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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박계배)는 오는 1031()부터 1117()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2013 봄 작가, 겨울 무대>를 개최한다.

<봄 작가, 겨울 무대>는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차세대공연예술가 육성 및 발굴 사업으로, 2008년도부터 시작되어 올해 6년째 지속되고 있는 국내 대표 희곡작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봄 작가들(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된 작가)에게 신작 희곡을 의뢰하여 창작의 기회를 부여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작품을 무대화 하는 일련의 프로젝트이다.

<봄 작가, 겨울 무대>는 신인 희곡 작가들이 신춘단막전에서 당선작품을 발표한 뒤, 후속 작업된 희곡의 무대화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사라지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동안 <봄 작가, 겨울 무대>를 거쳐 간 작가와 연출은 총 58(29)으로 이제 대학로에서 <봄 작가, 겨울 무대>는 작가와 연출 모두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가들은 신춘단막전에서 <봄 작가, 겨울 무대>로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되었다.

2008, 2009년에는 정해진 주제30분 이내의 작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009년에는 가을 독회를 관객에게 선보였고, 2010년에는 주제와 작품 길이에 제한을 두지 않아 단편과 장편이 함께하게 되었다. 이 중 두 편은 2011년에 재공연 기회를 가졌다. 2011년에는 희곡 심사를 도입하고, 당해에 작품을 무대화 하지 못한 작가들은 차기년도 희곡심사에 작품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봄 작가는 비단 봄에 등단한 작가라는 의미뿐 아니라 신인 작가를 뜻하기도 한다. 향후 <봄 작가, 겨울 무대>작가의 신작 개발 의지가 무대화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져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는 봄 작가의 범위를 신춘문예 등단 작가로 국한시키지 않고 신인작가의 등용 무대가 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는 작년에 공연 기회를 얻지 못한 작가 4명과 이번 신춘문예 당선작가 7, 11명의 작가들에게 신작을 의뢰하여 최종 심사를 통해 4작품을 선정하였다.

 

<2013 봄 작가, 겨울 무대>에 참가하는 작품은 총 4작품으로 현찬양 작·하일호 연출의 <장롱속의 바다>가 첫 무대를 연다. 이어서 최준호 작·부새롬 연출이 <뒤주박죽>, 허진원 작·민새롬 연출이 <미사여구없이>를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이미경 작·장우재 연출의 <택배 왔어요!>가 공연된다.

 

한국공연예술센터는 <봄 작가, 겨울 무대>가 기초공연예술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소임에 부합하도록 다듬어 나가고 있다. 예술가들과 함께 호흡하고 발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기 위해 <봄 작가, 겨울 무대>는 계속 변화하고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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