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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양태성 기자] 이소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에서 연장승부 끝에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6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총상금 8억원)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선두였던 나희원(28)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서면서 연장전을 치렀다. 이소미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탭인 버디를 잡으면서 보기에 그친 나희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이소미는 지난주 서귀포시에서 진행된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을 제패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다시 제주도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KLPGA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2주 연승'은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수지(26)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록이다. 아울러 2022시즌 다승은 박민지(5승), 조아연(2승), 김수지(2승)에 이은 4번째다.
더욱이 이소미는 3라운드 54홀로 치러진 작년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최종 3라운드 후반 15~17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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