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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포토타임,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황재헌 연출가가 참석했다.
황재헌 연출은 "앙코르 공연이라 더 부담된다. 앙코르가 됐다면 어떤 식으로든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면 연출이나 배우들의 준비도 더 많이 공들이고 있다. 아직 공연 초반인데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고 말했다.
이어 "초연의 경우 주연 남녀에 힘을 실었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무너진 느낌이 있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선 다른 인물들에 저마다 임무와 특징을 가미해 비중을 높였다. 공연 전체를 봤을 때 좀 더 빈틈 없고 잘 짜여진 연극이 될 것이다" 고 설명했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애정과 증오,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9%, 누적 관객수 3만명이란 흥행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50대 중반의 저명한 역사 학자 정민과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이 매주 목요일마다 펼치는 대화를 통해 사랑과 가족,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정민 역에 조재현, 박철민, 정은표가, 연옥 역에 유정아, 정재은이 캐스팅됐다.
배우 조재현이 설립한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 첫 작품인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앙코르 공연은 2014년 1월 19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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