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왕가네 식구들”, 오만석-최재웅 정면승부

기사입력 2013.12.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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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최재웅(제공-장인엔터테인먼트)

 

배우 오만석과 최재웅이 정면승부에 나선다.

KBS 2TV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드림이앤엠)에서 호남형(최재웅)이 왕호박(이태란)을 납치해 허세달(오만석)에게 1억원의 몸값을 요구했다. 드라마 속 오만석과 최재웅이 납치사건에 연루되어 극적인 대립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두 배우는 수년간 함께 지내온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화제다.

오만석과 최재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데뷔 후 브라운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뮤지컬 ‘그날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두 배우는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 하며 장난을 치는 고조된 극중 분위기와는 달리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연출 했다는 후문이다.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30%를 넘으며 주말 드라마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오만석과 이태란의 납치사건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왕가네 식구들’은 최재웅이 이태란을 왜 납치하게 된 것인지, 또 납치된 이태란을 두고 오만석이 어떻게 대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오만석은 ‘왕가네 식구들’에서 철없고 허세 가득한 허세달로 분해 주말드라마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최재웅은 호남형으로 ‘왕가네 식구들’에서 얼굴을 비추는 동시에,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합정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머더발라드’에서는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달리 섹시하고 매력적인 주인공 ‘탐’으로 변신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KBS 2TV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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