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인민위원장 면담 및 삼성전자 공장, 김진표 의장"

- 김 의장, "한국국제학교 부지확장 승인, 비자발급·조세환급 신속 진행되길" -
- 마이 위원장, "한국 기업에 최상의 조건 마련하는 것이 호치민시의 책임" -
- 마이 위원장, "호치민시는 2030부산엑스포 지지…엑스포 적극 참여 희망" -
- 김 의장, 호치민 대도시 관리 어려움 호소에 "스마트시티 부산 배우길" 화답 -

기사입력 2023.01.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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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3일 오전(현지시간) 호치민市 통일궁*에서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한국의 '시장'(市長)에 해당)과의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3일 오전(현지시간) 호치민市 통일궁*에서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한국의 '시장'(市長)에 해당)과의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국회의원이자 제13차(2021-26) 중앙당 집행위원인 마이 위원장과 호치민 한국국제학교 확장, 비자발급 애로사항 해결 및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호치민시 차원의 지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통일궁: 베트남 통일 이전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사용된 곳으로, 베트남 통일 이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됨.


이어 김 의장은 먼저 "한국과 호치민시는 경제협력 분야에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고, 이러한 측면에서 지난달(2022년 12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현재 베트남이 양국 관계의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국가는 한국을 제외하면 중국·러시아·인도 등 3개국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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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의장은 이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약 절반 정도가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에 집중 투자했다"며 "호치민시가 한-베 관계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향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의 심화를 위해서도 한국과 호치민시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실질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사항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장은 먼저 마이 위원장이 호치민 한국국제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협조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베 다문화가정 학생 수 증가 등으로 학교 측이 부지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마무리 단계인 부지 확장에 대해 베트남 당국의 승인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 호치민 한국국제학교 전체 학생 2,064명 중 약 25%(525명)가 한-베 다문화 가정 자녀임.


김 의장은 또 한국 기업인과 베트남 거주 한국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연장과 한국 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감면에 따른 환급 과정이 더욱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이 위원장의 관심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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