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성스러운 거미』, '이란을 침묵시킨 올해의 화제작!', 메인 예고편 공개.

기사입력 2023.01.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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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이란 최대의 종교도시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여성 저널리스트 시선으로 탄생한 웰메이드 스릴러!」

 

16명의 여성을 살해하며 자신의 범죄를 언론에 직접 제보한 이란 최악의 연쇄살인마인 일명 '거미'를 끝까지 추적하는 여성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스릴러 <성스러운 거미>가 2월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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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스러운 거미', 메인 예고편 스틸 / 제공=판씨네마]


<성스러운 거미>는 영화 <경계선>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던 차세대 거장 알리 아바시가 연출을 맡아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신의 섭리를 행한다는 명목하에 끔찍한 연쇄 살인을 이어가는 ‘거미’와 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여성 저널리스트 ‘라히미’의 이야기가 자세하게 비춰지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거미’는 이란 마슈하드 밤거리를 배회하는 여성 성 노동자들에게 손님인 척 접근하여 피해자들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 그리고 마치 거미가 먹이를 거미줄로 칭칭 감아두는 것처럼 피해자들의 시체를 차도르로 감아 유기하고 자신의 범죄 행각을 언론사에 직접 제보하는 대담함을 보인다. 

 

여성 저널리스트 ‘라히미’는 1년 사이 16명의 여성이 살해되었지만 정부와 경찰마저 외면하는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목숨의 위협마저 무릅쓴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소”라는 ‘거미’의 나레이션과 함께 마치 거미줄처럼 보이는 방사형의 야경이 어우러지며 “연쇄 살인마 영화가 아닌 연쇄 살인마가 태어나는 사회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감독 알리 아바시의 제작 의도를 곱씹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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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스러운 거미', 메인 포스터 / 제공=판씨네마]

 

2000년대 초 이란 최대의 종교도시 마슈하드(Mashhad)에서 16명의 여성들을 살해한 희대의 연쇄살인마 ‘사이드 하네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성스러운 거미>는 영화 <경계선>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던 차세대 거장 알리 아바시가 연출을 맡았다. 

 

이란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성스러운 거미>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문화 잡지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영화”와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발표한 “2022년 최고의 영화 50선”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우리가 진정 격분해야 할 악의 얼굴"(SCREENDAILY), "분노로 가득 찬, 그리고 완벽한"(The Wrap), "의심할 여지가 없는 새로운 걸작"(Daily Telegraph), "강렬하고 매혹적인 스토리텔링"(Total Film), "과감하고 묵직한 엔딩"(Guardian) 등 극찬 세례를 받았고 이란 내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심각성과 근본 원인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으며 시의적절한 화두를 던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라히미’를 연기한 배우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는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성 100인’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란을 침묵시킨 웰메이드 우먼 누아르 <성스러운 거미>는 오는 2월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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