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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수여, 글로벌 브랜드 협업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신작 4점을 포함해 총 70여점의 다양한 작품 선보여!」
17일 오전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는 '빛과 색채의 향연', 디지컬 미디어 아트의 진수, 미디어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1959~ )' 작가의 서울 첫 개인전 '디지털 뷰티' 개막을 하루 앞두고 언론 간담회와 전시 작품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사진='디지털 뷰티', '미구엘 슈발리에' 작가(오른쪽)의 언론 간담회 모습 - 아라아트센터 / ⓒ선데이뉴스신문 김건우]
<디지털 뷰티>에는 총 14개의 설치 작품 외 드로잉, 다큐멘터리 등 총 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 중 4점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아라아트센터 5개층을 활용해 약 750평 규모로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미구엘 슈발리에의 갤러리 전시 중에는 가장 큰 규모와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외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브랜드 협업부스, 아트샵 등이 마련되어 눈으로 보고 직접 즐기는 체험형 전시로 구성된다.
[사진='디지털 뷰티', '미구엘 슈발리에' 작가의 작품 설명과 시연 모습 - 아라아트센터 / ⓒ선데이뉴스신문 김건우]
패트릭 트레셋(Patrick Tresset)과 협업 작품으로 다섯 개의 팔을 가진 드로잉 로봇의 퍼포먼스로 그림을 그려내는 <어트랙터 댄스>, 50-60년대 옵아트에 영감을 받아 재현한 14미터 높이의 <디지털 무아레>,. 얼굴인식 기능이 있는 감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방문객의 초상화를 그려내는 <기계의 눈>과 <머신 비전> 등 VR을 이용한 제너러티브 인터랙티브 설치작품, UV라이트로 구성된 발광 설치작품, 로봇 드로잉 등 다양한 기술을 예술에 접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진='디지털 뷰티', 전시 작품 - 아라아트센터 / ⓒ선데이뉴스신문 김건우]
미구엘 슈발리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가상 예술과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 이후부터 예술적 표현 수단을 오직 컴퓨터에만 집중한 작품활동을 했으며, LED/LCD화면, 3D 프린팅 조형물, 홀로그램 등으로 투영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2022년 문화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수여하는 문화예술훈장 <Chevalier des Arts et des Lettres>를 받았으며, 에르메스, 삼성전자, 바쉐론 콘스탄틴, 페리에 주에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서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제주도에서 <디지털 심연> 개인전을 열었으며, 누적 32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사진='디지털 뷰티', 전시 작품 - 아라아트센터 / ⓒ선데이뉴스신문 김건우]
이번 전시를 주최한 아라아트센터 관계자는 “2021년 제주에서 진행된 <디지털 심연>에 이어 아라아트센터에서 미구엘 슈발리에의 규모있는 전시를 하게 되어 기쁘다. 관람객들은 점, 선, 공간이 펼쳐내는 마법 같은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라아트센터 5층에서는 무료관람이 가능한 상설 전시가 진행된다. 미구엘 슈발리에의 대표작 중 하나인 <프랙탈 플라워> 시리즈의 인터랙티브 제너러티브 VR 설치 작품과 제너러티브 미디어 아트, 드로닝, 조형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디지털 뷰티>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aac.exhibition)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가능하며, 2024년 2월 11일(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