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김미애 원내대변인"

기사입력 2023.03.0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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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익은 나 몰라라 하며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반일 선동의 불쏘시개로 쓰기로 작정한 듯하다.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오늘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이완용까지 소환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3월  2일(목) 오후 논평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은 어제 과거 일본을 “군국주의 침략자”로 분명히 규정한 후, 미래지향적인 한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어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중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라는 말에서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한 부분은 도대체 어디인가. 매국노 이완용에 비유할 수 있는 부분은 또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민주당의 도를 넘는 근거 없는 반일 선동에 현혹될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의 어제 기념사는 개인이든 국가든 과거 역사를 반성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취지가 담긴 것일 뿐이다.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냉혹한 국제 관계는 세계사가 증명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손쉬운 반일 선동을 할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극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1980년대 운동권식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일제 강점에서 벗어난 지 만 77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에만 얽매여 미래를 전혀 보지 못하는 모습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했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이완용을 소환하고, 토착 왜구라는 반일 선동을 할 것인가라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1919년 ‘3.1독립선언서’에서 “스스로 채찍질하기에도 바쁜 우리에게 남을 원망할 여유가 없다. 우리는 지금의 잘못을 바로잡기에도 급해서, 과거의 잘잘못을 따질 여유도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지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자기반성의 중요성을 말한 애국지사들의 현명함을 배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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