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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자연보호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성북지부 등 주민단체, 인근 주민까지 약 1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산딸나무, 산수유 등 키큰나무 130주와 철쭉 등 키작은나무 1,000주, 총 1,130여 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는 민선7기에 이어 8기에도 진행하고 있는 ‘숲과 정원의 도시, 푸른 성북’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구는 개운산, 천장산 등에 사유지를 적극 매입하고 방치된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에게 쾌적한 쉼터를 돌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성북천・정릉천 등에 다양한 계절꽃과 초화류, 꽃나무를 심어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노력도 펼치고 있다.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가 펼쳐지는 삼청각은 2022년 6월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바 있다. ‘삼청각’은 산과 물 그리고 인심이 맑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근의 나지를 활용해 흙이 밀려 내려오지 않도록 지면을 정비하고 노란색 솜사탕 같은 꽃이 피는 산수유, 하늘의 구름과 같은 흰색 꽃을 피우는 산딸나무 등을 심어 봄, 여름 성북동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장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심의 식물과 숲 그리고 하천에서 안정감과 힐링을 느낀 분들이 많았다” 면서 “4년만에 재개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와 미래를 생각하고 성북구를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더욱 절실함을 느꼈다”고 말하며 모든 참여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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