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 10주년 공연 개막

기사입력 2014.04.0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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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금세기 최고의 스타일리시 락 뮤지컬 '헤드윅'이 다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CJ E&M은 2014년 5월 13일부터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헤드윅'을 기획/제작하고, 이에 앞서 오는 4월 7일(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클립서비스 등 유명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 한국 초연이래 10년, 아홉 번째 시즌이 되는 2014년의 ‘헤드윅’ 역할은 조승우, 박건형, 손승원이 ‘이츠학’ 역할은 이영미, 서문탁, 전혜선, 최우리가 맡았다. 또 '헤드윅'의 역사를 함께 한 배우 송용진이 1회 광란의 무대를 준비 중이다. 한국의 '헤드윅'은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여덟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1,400여회 전석 기립,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뮤지컬의 신화를 써왔다. 특히 국내 중소극장 공연 역사상 최고의 객석점유율과 최다 누적 관객 동원 뮤지컬인 '헤드윅'은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뉴욕을 포함해 전세계 '헤드윅' 중 가장 많은 공연과 관객을 기록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헤드윅'으로 인정 받아왔다.

'헤드윅'은 한국 뮤지컬 대상 8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으며, 초연 당시 단일 공연 최다 보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몰고 다녔다. 또한 2005년 초연 당시 10번 관람하면 1회 무료 공연을 제공했던 ‘다방쿠폰’을 발행하는 등 동일 공연의 반복관람 관객을 본격적으로 양산한 뮤지컬로 꼽히며 연간 140여 회 관람기록을 보유한 관객이 생길 정도로 중독성 강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헤드윅' 이후 한국 뮤지컬 시장에 락 콘서트 형식의 수많은 유사 공연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헤드윅'의 대중적 인기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헤드윅'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를 배출한 스타 사관학교이자 최고의 스타가 앞다투어 공연했던 뮤지컬이다. 그간 조승우, 송창의, 윤도현, 김재욱, 김동완, 박건형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헤드윅’ 역할로 무대에 섰으며 오만석, 엄기준, 조정석, 김다현, 윤희석, 송용진, 이석준, 최재웅, 손승원 등이 '헤드윅'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라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아울러서 헤드윅의 상대역할인 ‘이츠학’에는 서문탁, 리사, 이영미 등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가수와 여배우들이 발탁돼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여성 락 아이콘이 되었다.

제작사 쇼노트는 2014년을 끝으로 현재 버전의 공연은 당분간 선보이지 않을 계획이다. 그것은 바로 올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헤드윅'의 새 버전을 한국으로 옮겨 공연하기 위함이다. '헤드윅'은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작품이었지만 2014년 3월 29일부터 뉴욕 44번가의 벨라스코 극장에서 역사적인 브로드웨이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지난 토니상 시상식의 사회를 맡아 재미있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화제가 된던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닐 패트릭 해리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 '아메리칸이디엇' 등 유명 락 뮤지컬을 연출했던 마이클 메이어가 연출을 맡아 전세계 뮤지컬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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