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의 선물>김기덕 필름 역사상 가장 따뜻한 영화!

언론시사회 성황리 개최!“많은 관객들이 ‘신의 선물’을 받을 수 있길!”
기사입력 2014.04.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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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상단부터 시계방향- 김기덕 감독, 문시현 감독, 이은우, 김영재, 이승준, 전수진)
2014 김기덕 필름의 첫 번째 라인업 <신의 선물>이 4/4(금) 오전 10시 30분, CGV왕십리에서 뜨거운 호응 속에 언론시사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김기덕 감독 “내 각본 같지 않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문시현 감독 “아이를 낳는 과정처럼 한층 성장하고 싶었다!”

배우 이은우 “김기덕 필름의 현장은 상상 그 이상!”

배우 전수진 “이 영화 자체가 내가 받은 ‘신의 선물’이다!”

배우 이승준 “이 따뜻한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되길!”

배우 김영재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배우로서 행복!”


올 봄, 생명의 탄생과 구원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일 영화 <신의 선물>이 언론시사회를 성황리 개최하며, 2014년 김기덕 필름의 산뜻한 첫 행보를 알렸다. 각본, 제작을 맡은 김기덕 감독과 홍일점 문시현 감독, 그리고 배우 이은우, 전수진, 이승준, 김영재의 참석 아래 진행된 영화 <신의 선물>의 언론시사회는 시종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영화 <신의 선물>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와 원치 않은 아이를 가진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작품.

 영화의 각본・제작을 맡은 김기덕 감독은 “문시현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로 따뜻한 영화가 탄생한 것 같다. 부산영화제에서도 내 각본 같지 않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좋은 연출자와 좋은 배우가 만나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문시현 감독은 <피에타>의 조감독으로 촬영을 마친 후,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회상하며 “생명과 탄생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마치 아이를 낳는 과정처럼 나도 이 영화 작업을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해보자고 생각했다.”고 연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뫼비우스>에 이어 개봉을 맞은 <신의 선물>,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의 까메오 출연까지 김기덕 필름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은우는 “김기덕 감독님의 시나리오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해서 좋아한다.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서로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해서 하는 작업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밝혔다.

한편, 첫 주연 데뷔작에서 무서운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배우 전수진은 “좋은 선배님들과 감독님과 스태프들, 그리고 좋은 캐릭터 ‘소영’까지. 이 모든 것이 내가 받은 ‘신의 선물’인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도 나쁜 남편이라, 나쁜 남자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장내 웃음을 자아낸 ‘남편’ 역할의 이승준은 “이렇게 따뜻한 영화가 될 줄 몰랐다. 이 따뜻한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 캐릭터 해석을 두고 분분한 의견을 낳은 정체불명의 화가를 맡은 배우 김영재는 “일반적인 캐릭터가 아닌지라,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하며, 늘 새로운 역할을 추구하는 배우로서의 욕심을 충족시켜주는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 문시현 감독, 이은우, 전수진, 이승준, 김영재)

‘신의 선물’이라는 제목에 대한 궁금증 또한 이어졌다. 김기덕 감독은 “생명이라는 것 자체가 ‘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주인공 ‘소영’이 원해서 아이를 받은 것이 아닌 것처럼, 선물이라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어이없게 선물을 받았더라도, 그 선물이 개봉돼서 어떻게 쓰여지느냐의 문제, 스스로 어떻게 자기 미래를 설계하느냐의 문제이다. 딱 그 용도로만 쓰인다기 보다는 더 잘 쓸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못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붙은 제목이 <신의 선물>이다. 부정적으로 시작했지만, 긍정적 생명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구체적인 해설을 덧붙이며 그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시현 감독, 김기덕 감독, 이승준, 이은우, 전수진, 김영재)
한편, <신의 선물>은 제37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올해 상영작 중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 배급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한 김기덕 감독은 “외국 평가와 국내 평가에 차이보다는 항상 내가 부족하고, 영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내 영화든 내 프로덕션 신인 감독들의 영화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시간에 효과를 내기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10년 후에 재조명이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눈 앞의 트렌드를 쫓아가기 보다는 앞으로도 긴 시간을 가지고 작업할 것이다.”고 밝히며, 극장뿐 아니라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서라도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해주길 기원했다. 이에 문시현 감독 또한 “많은 관객 분들이 <신의 선물>을 접하시고 각자의 답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나 또한 만들면서 그러한 경험을 했다. 한 가지 더 희망이 있다면, 이 영화가 손해를 보지 않아서 <신의 선물>과 같은 의미 있는 작은 영화들이 계속 김기덕 필름에서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이다.”는 솔직한 소회를 전했다.

 한국영화의 미래는 역시 작은 영화라는 확신을 가지게 해줬다는 언론의 뜨거운 찬사 속에 언론시사회를 성황리 마무리한 영화 <신의 선물>은 4월 10일 개봉해, 생명의 탄생과 구원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정 민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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