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폭풍의 언덕' 연습 현장 사진 공개

기사입력 2023.04.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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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폭풍의 언덕]연습실 사진_합본.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폭풍의 언덕'이 연습실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 속에는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배우들 모습이 포착됐다. 연습 현장 속 이들은 실제 공연과 다를 바 없는 집중력과 열연을 선보였다. 

 

'넬리' 역 이정화, 전재희는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을 돌보는 하녀이자 극 전반을 설명하는 서술자로서 연습 내내 긴 호흡으로 극이 막힘없도록 유연하게 이끌어주었다.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로 복귀한 이정화가 연습 내내 극 안정감을 더했고,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전재희 역시 새로운 '넬리'를 보여주었다. 

 

'히스클리프' 역 문경초, 김아론은 삶의 이유가 오직 '캐서린'에게만 향해 있는, 때로는 거칠지만 때로는 순진무구한 '히스클리프'를 표현했다. 초연에서 '히스클리프'를 맡아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아론은 이번 연습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앞선 작품들에서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문경초가 연습 내내 캐릭터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캐서린 언쇼' 역 강혜인, 허혜진, 이다은은 두 남자 사이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내면을 표현했다. 뮤지컬로 다양한 내공을 쌓아온 강혜인과 허혜진은 다양한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캐서린 언쇼' 모습을 보여주었고 초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다은이 '캐서린'만의 자유로운 모습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조셉' 역 김수로(김상중), '록우드' 역 강성진 배우 또한 각자 배역에 몰두한 노련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연습 기간 내내 작품 중심을 이끌었다. 제작자이자 배우로 참여하는 김수로는 누구보다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연습에 임했고, 강성진 역시 후배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며 완성도 있는 작품을 위해 나아갔다. 

 

그 외에 다른 배우들 역시 배역과 높은 일치를 통해 얼마나 치열하게 배역에 대해 고민했는가를 보여주었다. 개막이 가까워지며 강도 높은 연습이 지속되지만, 완벽한 작품을 위해 배우와 제작진 누구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매 순간순간에 몰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연극 '폭풍의 언덕'은 영국 여류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1847년 발표한 소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을 원작으로 한다.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폭풍의 언덕'은 모순고 혼돈이 뒤섞인 인간 본성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해낸 작품으로,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연극 '폭풍의 언덕'은 4월 23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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