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로맨틱코미디 ”오싹한 연애” 5월 2일 개막

기사입력 2014.04.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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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악어컴퍼니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공연 제작사 (주)악어컴퍼니가 주목받는 스타 연출가 김태형 연출과 연극 ‘옥탑방고양이’ 이후 4년 만에 다시 손을 잡고 오는 5월 창작 연극 ‘오싹한 연애’를 선보인다.

2011년 12월 개봉한 이민기-손예진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오싹한 연애’는 3년 연속 인터파크 판매 랭킹 1위에 빛나는 연극 ‘옥탑방고양이’로 대한민국 창작 연극의 흥행을 선도한 악어컴퍼니와 김태형 연출 콤비가 의기투합한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 한번 창작 연극의 거센 돌풍을 예고하는 연극 ‘오싹한 연애’는 세계적인 마술사를 꿈꾸지만 스킨십 공포증으로 연애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마조구와 귀신을 보는 비상한 능력(?)을 지닌 청순 발랄한 아가씨 강여리가 두 사람의 목숨 건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벌어지는 로맨틱코미디다.

악어컴퍼니 관계자는 “무엇보다 호러로맨틱코미디라는 신선한 장르를 소극장 연극 무대에서 처음 시도한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배우들은 극중 조구의 장래희망이 마술사인 만큼 카드 마술, 풍선아트 등 기본적인 마술부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고난도의 마술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귀신과의 소통이 자유로운 여리와 죽은 친구인 주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신 나게 웃다가도 까무러칠 만큼 놀라운 공포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어서 다가오는 여름 시원한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 일상에 지쳐 색다른 짜릿함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유쾌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학로에서 입지를 굳혀 온 악어컴퍼니와 연극 ‘모범생들’, ‘연애시대’, ‘히스토리보이즈’ 등을 연출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특유의 감성을 재치 있게 표현하는 김태형 연출의 만남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올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신작, 호러와 마술, 로맨틱 코미디가 맛깔나게 잘 버무려진 연극 ‘오싹한 연애’는 대학로 AN아트홀에서 5월2일부터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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