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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2014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작인 연극 <게릴라 씨어터>가 오는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서울연극제 '희곡아 솟아라'에 선정됐다. '희곡아 솟아라'는 뛰어난 창작 희곡을 발굴하기 위해 2007년부터 진행되는 서울연극협회 사업 중 하나다.
연극 <게릴라 씨어터>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박한 게릴라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비행기를 본 적도 없고 가진 것은 나무 총 뿐인 그들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게릴라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가 들리고 정글에 삐라가 뿌려진다. 그 삐라를 본 정글 아래 마을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들을 도와주지 않자 그들을 설득하기 위한 연극을 준비한다. 글을 읽지 못하는 빈농 출신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연극'을 택한 것이다.
브라질 연극 연출가 아우구스토 보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일반 2만 5천원, 학생 만 5천원, 문의 02-2278-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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