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직장인 86.7% “주 2~3회 이상 피로도 느껴”, 해결책은 극과 극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케어-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기사입력 2014.04.22 11:03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케어와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14년 4월, 20세 이상 남녀 직장인 2,343명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 및 피로 대처 능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현대 직장인의 86.7%가 주중 근무일수의 절반 이상을 피곤하다고 느껴

설문 응답자들의 답변에 따르면 현재 직장인들의 피로도는 최고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에서 피로도를 느끼는 빈도에 대한 질문에 48.7%가 ‘주 2~3회’라는 답변을 하였으며, ‘매일’이라고 답한 사람도 38.0%를 차지했다. 즉, 주5일 근무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근무 일수의 반 이상을 피곤하다고 느낀 직장인이 10명 중 8명 이상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피곤함을 느끼는 원인으로는 ‘만성 피로’라는 답변이 3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회사 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가 22.5%로 동일한 비율의 답을 얻었다. 특히 근무 연수가 6년 이상일수록 ‘회사 내 인간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를 피곤함의 원인으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높아, 업무 연차가 높을수록 장기 레이스인 직장 생활을 위해 체력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필요 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실제 업무 능력(24.9%) ▲근면 성실한 태도(21.7%) ▲인맥(16.4%)에 이어 ‘체력과 건강’을 선택한 사람이 15.5%로, ▲자격증, 학위 등의 스펙(14.0%) ▲외모(6.7%)에 비해 높은 답변을 보였다. 이로써 실제 직장 생활을 할 때에는 구직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시적인 부분보다 실제 업무 능력과 기본 소양 및 장기적으로 직장 생활을 잘 영위하기 위한 체력 등의 자기 관리를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무실에서 가장 피곤한 시간 오후 2~4시! 실천 가능한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이렇듯 직장인들의 대다수가 피곤함을 느끼고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해 건강과 체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은 극과 극으로 나타났다. 평소 체력 유지를 위해 실천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31.2%)’와 ‘특별히 하는 것이 없다(30.9%)’라는 정반대의 해결 방안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34.0%)이 남성(28.9%)에 비해 ‘특별히 하는 것 없다’라는 답변에 더 많은 손을 들었다.

 이런 극과 극의 해결방안은 사무실 내에서도 이어졌다. 사무실에서 가장 피곤한 시간대를 묻는 질문의 1위 답변은 ‘오후 2시~4시 사이(37.0%)’였으며, 이 시간 피곤함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을 수시로 섭취한다(35.5%)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산책 등 사무실 바깥 공기를 마신다(33.7%)는 답변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과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나뉘어 극과 극의 결과를 보여준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피로도를 해결하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는 답변이 22.10%의 비율로 3위를 차지하며, 지나친 카페인 섭취와 담배 등 주로 건강에 해로운 방법을 해결책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베스트 클리닉 이승남 원장은 “하루 1-2잔은 괜찮지만 지나친 카페인 섭취나 흡연은 일시적인 기분 전환으로 피로도를 낮춰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로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비타민과 같은 필수 영양소들을 꾸준히 섭취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체력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민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