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냐-정동하 등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캐스팅 공개

기사입력 2014.04.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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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비오엠코리아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프로듀서 최용석/연출 왕용범) 주요 배역들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자 단행본으로 2억부 이상 팔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2012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의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해 샤롯데 시어터에서 재연됐다. 당시 '두 도시 이야기'는 장엄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음악,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격동기와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로 많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번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2014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새로운 얼굴이 대거 기용됐다.

세상을 비판적이고 염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술을 친구삼아 지내다 처음으로 사랑을 깨닫게 해준 여인을 만나고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는 변호사 시트니 칼튼 역에는 이건명, 한지상이 캐스팅됐다. 칼튼 역은 남자 배우로서 꿈의 배역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흐트러진 듯한 야성미와 강인함,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최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빅터 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건명은 무대경력 20년차로 안정적인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지닌 배우로 꼽힌다. 또 지난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시작으로 최근 대형 뮤지컬의 남자주인공으로 입지를 다지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한지상은 현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 역으로 파워풀한 연기와 노래실력을 뽐내고 있다. 두 배우의 각기 다른 매력이 올 시즌 어떤 칼튼을 창조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귀족이지만 귀족의 횡포에 환멸을 느껴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찾아 영국으로 건너가자 결국 프랑스혁명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운명을 거부하는 남자 찰스 다네이 역에는 그룹 부활의 전 보컬이자 명품 보컬리스트로 불리는 정동하, 엄청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뮤지컬 배우 박성환이 캐스팅됐다.

정동하는 2013년 뮤지컬 '요셉어메이징', '노트르담드파리', '잭 더 리퍼' 등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후 뮤지컬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두 도시 이야기' 다네이 역을 택했다. 정동하는 이번 무대에서 매력적인 마스크와 폭발적인 가창력, 세심한 연기로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의 완성된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박성환은 뮤지컬 '삼총사', '보니앤클라이드' 등에서 다양한 연기변신을 보여주며 자신이 입지를 키우고 있어 이번 주연 발탁으로 향후 활동이 주목된다.

두 남자 주인공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루시 마네뜨 역에는 김아선이 캐스팅됐다. 또 가난하지만 선량한 소녀였다가 프랑스 귀족 일가에 의해 가족을 잃고 복수의 화신이 된 비련의 여인 마담 드파르지 역에는 관록의 배우 이혜경과 소냐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외 초연부터 줄곧 함께한 마네뜨 박사 역에는 김도형 배우를 비롯, 새롭게 합류한 서영주 이종문 홍경수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2014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5월 19일 티켓판매를 시작하며 6월 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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