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고질라” 꼬리 길이만 167미터, 역대 최대 괴수 탄생!

기사입력 2014.05.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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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개봉을 앞둔 <고질라>를 통해 역대 괴수 캐릭터 중 가장 거대한 ‘고질라’가 등장한다. 무려 8백여 명의 CG팀이 참여해 1년에 걸쳐 완성한 고질라는 상상 그 이상의 크기로 괴수의 왕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2014년 새롭게 등장한 고질라는 그 어떤 괴수들보다 거대하다. 고질라는 약 106미터로 이는 30층 높이의 빌딩과 맞먹는 크기로 역대 최강의 초대형 괴물이다. 꼬리 길이만 무려 167미터, 발자국 크기가 20미터, 이빨 하나의 길이가 50cm를 넘고 무게는 9만 톤에 달한다. 영국의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 매거진을 통해 공개된 고질라의 사이즈 비교표를 보더라도 역대 영화 속 고질라들 중에서도 가장 크다. 뿐만 아니라 <퍼시픽 림> 속 카이주와 같이 역대급 크기로 영화 속에 등장했던 괴수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크다.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려 내기 위해 <매트릭스>, <어벤져스>, <반지의 제왕> 등을 만들어낸 촬영과 미술, 음악, 시각효과, 특수효과, 음향효과 등 다양한 팀이 합류했고 약 8백 여명의 CG팀이 투입되어 캐릭터를 창조해내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고질라 캐릭터는 원작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을 중시해 원작의 모습과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작부터 완전히 디지털로 형상화되었다. 두 발의 양서류 방사능 괴물은 딱딱한 등 지느러미와 무시무시한 꼬리가 있으며 고질라는 상상 속의 동물인 고질라사우르스와 유사한 형상을 하고 있다. 60년 전 원작에서는 라텍스 수트를 만들어 고질라를 연출했는데 당시로서는 굉장히 획기적인 시각효과였다. 그리고 새롭게 창조된 고질라는 ‘반드시 사실적이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기술의 진화를 더해 실제로 살아있는 고질라를 보는 듯한 느낌을 더한다. 또한 고질라를 완성하는 최후의 구성 요소인 울부짖는 괴성은 가로 4미터, 세로 6미터 크기의 스피커를 설치해 192킬로헤르츠(kHz) 츨력으로 녹음되었지만 이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범위라 그 수위를 낮췄음에도 5km 밖에서도 들을 수 있는 크기다.

외모와 달리 고질라의 이면에는 독특한 페르소나와 존재감이 있다. 어떤 해를 끼칠지 모르는 악당인 동시에 영웅적인 면이 있는 이분법적인 요소 때문에 캐릭터가 더욱 매력 있게 다가선다. 고질라는 세상을 파괴하려고 하는 목적성보다 인간의 존재조차 모르고 자연의 섭리대로 행하는 것. 인간과 고질라는 같은 행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서로에게 위협이 되고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관객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설 것이다.

<고질라>는 1954년, 인간들이 깨운 존재로 인해 시작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최대 재난을 그린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1954년 첫 등장 후 2014년 60년 만에 돌아왔다. 애런 존슨과 엘리자베스 올슨, 브라이언 크랜스톤과 프랑스의 줄리엣 비노쉬, 일본의 와타나베 켄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연기력을 선보인다. 또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시각효과, <어벤져스>, <어톤먼트> 촬영, <매트릭스>, <브이 포 벤데타>의 미술과 <장고>, <드림걸즈> 의상,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킹스 스피치>, <페이티드 베일>의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음악을 맡았다. 특히 <고질라>의 메가폰을 잡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스스로 한 작품에 250개가 넘는 시각효과를 만들어낼 정도의 실력자로 <고질라>에서도 실력을 충분히 발휘했다.

이들 배우와 제작진은 2014년에 더 크고, 더 위협적으로 새롭게 리부트되어 돌아온 ‘고질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주며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인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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