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7월 23일부터 일본 동경 공연... 다카라즈카 가극단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23.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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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다카라즈카 가극단 공연 포스터_제공 EMK, 다카라즈카 가극단.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한국 뮤지컬로는 최초로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무대에 오른다. 

 

31일 뮤지컬 '엑스칼리버'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오는 7월 23일부터 일본 동경에서 공연될 다카라즈카 가극단 판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에 이은 세 번째 EMK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인 '엑스칼리버'는 2019년 전 세계 초연 이후 32만 명 누적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을 비롯한 유명 창작진이 참여했다. 

 

작품은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평범한 청년인 '아더'가 혼란과 혼돈을 극복하고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수려한 선율과 촘촘한 서사로 담아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한국 뮤지컬 분야 최초로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에 작품을 수출했다. 1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전 세계적인 뮤지컬 시장을 가진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극단 중 하나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극단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7월 23일부터 동경 소재 도시마 구립 예술문화극장에서 공연될 계획이다. 작품은 다섯 조로 나뉜 다카라즈카 가극단 중 소라구미 세리카 토아(SERIKA Toa)와 하루노 사쿠라(HARUNO Sakura) 단짝 첫 번째 작품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선굵은 위세와 불꽃 튀는 치열한 전투 장면이 특징적인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다카라즈카 가극단과 이나바 다이치(INABA Daiichi) 연출을 만나 선보일 색다른 무대에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아더왕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무대뿐만 아니라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을 통해 은막으로 일본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공연 실황을 포함해 현장감 있는 무대 일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영상은 올해 초 일본 24개 도시 72개 관에서 상영, 성원에 힘입어 상영 기간을 연장하는 등 작품을 향한 관심도를 이미 입증한 바 있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선보일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동경에서 상연될 예정이며 6월 17일 티켓 오픈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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