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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문재호 의원은 “고양시의 산업 전략을 책임지는 고양산업진흥원이 여러 시설로 분산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며 특례시에 걸맞은 산업진흥원 시설의 집적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6월 2일 열린 제275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양시 산업 전반을 책임지는 고양산업진흥원이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현실과 이로 인해 막대한 임차료가 지출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했다.
이날 문 의원은 임차하고 있는 시설 중 2곳의 계약이 올 8월과 12월에 계약 종료되는 상황에서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문 의원은 특히 “특례시 가운데 산하기관으로 산업진흥원을 보유 중인 용인시와 창원시의 경우 별도의 시 소유 산업진흥원 건물을 운영 중인데 비해 고양시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진흥원 건물이 없는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고양산업진흥원에 입주해 있는 기업 입주시설을 방문하여 입주 기업들로부터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고양시장에게 전달할 것이다”며 “별도의 고양산업진흥원 시설 집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는 현 시청사에 사업소와 고양산업진흥원 등 산하기관을 집적화하여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시청사 재구조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전 시기 등 세부적인 사항은 산하기관과 조율하여 추진 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산업진흥원 본원이 현 시청사 이전 후에도 거점별 지원시설과 유기적인 역할을 정립하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겠으며, 입주지원시설은 입주기업과의 계약 관계, 신뢰성 등을 고려하여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특례시의회 제275회 제1차 정례회는 6월 1일부터 26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