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베니스의 상인들' 6월 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개막

기사입력 2023.06.0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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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6월 7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창극단 '베니스의 상인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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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대표 희극 '베니스의 상인들'을 현대적 감수성을 더해 창극으로 재탄생 시킨 국립창극단 '베니스의 상인들'은 이성열 연출가, 김은성 작가, 한승석 작창 등 최고 창작진이 참여했다. 

 

극본을 맡은 김은성 작가는 원작이 지닌 시대 배경과 종교적.인종적 편견을 거둬내고 사랑과 정의, 자비와 우정 등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 재창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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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베니스 무역업자 안토니오는 젊은 소상인 지도자로,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은 선박회사를 운영하는 노회한 대자본가로 바뀌었다. 또한 주도적인 여성 캐릭터를 설정해 원작 속 남성 중심 가부장적 요소를 정제하고 현대 법정과 같이 법관과 변호사 역할을 세분화하는 등 관객이 공감할 수 있게 각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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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후 19년 만에 국립창극단 창극 작곡을 맡은 원일은 국악기와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16인조 구성 음악과 전자음악을 조합해 작품 매력을 더한다.  

 

극을 이끄는 안토니오와 샤일록 역에는 유태평양과 김준수가 각각 캐스팅되었다. 벨몬트 주인이자 지혜로운 여인 포샤는 민은경이, 사랑에 빠진 젊은 청년 바사니오는 김수인이 연기한다. 그외에 국립창극단 전 단원을 포함한 총 48명 출연진이 시원한 소리와 익살스러운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전통과 현대 만남 국립창극단 신작 '베니스의 상인들'은 6월 8일부터 1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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