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유리 집행위원장 ”아트 마켓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

기사입력 2014.05.27 00:54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개막작 '마타하리' 공연 모습

5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제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장익현 이사장, 이유리 집행위원장, 한국뮤지컬협회 설도윤 이사장, 뮤지컬 배우 배해선, 김호영이 참석했다.

이유리 집행위원장(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스쿨 연기전공 책임교수)은 "외국 대형 뮤지컬 라이선스 공연 산파 역을 위한 '아트 마켓'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 한국 제작자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라이선스 공연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개할 만한 작품을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앞으로 많이 보여줄 생각이다" 고 말했다.

이어 "개막작(마타하리, 슬로바키아)과 폐막작(몬테크리스토, 러시아)으로 동유럽 쪽 작품을 선정한 것은 기반이나 배우 역량, 예술성, 철학적 주제 등에서 전통이 깊다. 그런 점이 뮤지컬에 접목돼 독특한 형태와 상당한 수준을 보이는 만큼 그런 지역의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이 DIMF의 중요한 역할이다" 고 설명했다.

장익현 이사장은 "뮤지컬을 도시 대표 상징으로 삼겠다는 대구시의 의지가 확고하고 시민들도 티켓 구매력으로 이를 받쳐주고 있다. DIMF를 선봉으로 대구를 뮤지컬 생산, 유통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폐막작 '몬테크리스토'  공연 모습

올해 8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개.폐막작 등 공식 초청작 7편, 특별공연 1편, 창작 지원작 4편,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5편 등 모두 17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개막작은 슬로바키아 뮤지컬 '마타하리'와 중국 뮤지컬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이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을 넘나들던 이중간첩 마타하리의 일생을 그린다. 배우의 동선을 활용, 무대를 전환하는 안무 연출이 기대를 모은다.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실화 '상하이 사건'을 바탕으로 절대적 모성, 아들의 참회 등 주제를 감성적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창작 지원작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그린 '꽃신'을 비롯해 '드가장', '상하이의 불꽃',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가 선정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작품으로는 '지하철 1호선'(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벽을 뚫는 남자'(계명대), '지붕 위의 바이올린'(단국대) 등이 무대에 오른다. 폐막작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러시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다. 곡예를 응용한 앙상블 군무와 5개 구조물로 다양한 전환을 보여주는 무대, 화려한 음악 선율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 DIMF 어워즈, 거리축제 딤프린지, 뮤지컬 워크숍, 백스테이지 투어, 뮤지컬 전국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17일간 오페라하우스, 계명아트센터, 수성아트피아 등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DG티켓부스(053-422-1255),  자세한 사항은 http://www.dimf.or.kr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