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톡!] 『말없는 소녀』, 적은 상영관 & 상영 회차에도 관객 10,000명 돌파.

기사입력 2023.06.16 10:41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좋은 영화를 향한 관객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제네레이션 K플러스 부문 대상인 국제심사위원상, 수정곰상 작품상 특별언급) 석권,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노미네이트, 전 세계 최다 관객상 수상으로 전 세계 관객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로 등극한 <말없는 소녀>가 개봉 3주 차 16일 만에 10,000명을 돌파 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6월14일 기준 9,978명, 자체 집계 6월1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0,016명) 

 

이와 더불어서 개봉 3주 차에 이례적으로 상영관이 추가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26824_1683014743.jpg

[사진='말없는 소녀', 포스터 / 제공=슈아픽쳐스]


<말없는 소녀>는 개봉 1주 차에 스크린 수 50여 개, 하루 평균 상영 50여 회의 열악한 배급 환경을 극복하고 관객 5,000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개봉 2주 차에는 여름 성수기 신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 되고 있고, 다양한 기획전들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개봉 1주 차에 비해 상영관이 더 줄어들었다. 

 

개봉 2주 차는 평균 20여 개 상영관, 30여 상영 회차가 전부였다. 이러한 상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관객 동원으로 개봉 3주 차 16일 만에 관객 10,000명을 돌파 했다.

 

이와 같은 추세에 힘입어 개봉 3주 차에 이례적으로 상영관이 추가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개봉 3주 차에도 전국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상영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CGV는 기존 상영관에 더해서 인천, 대전, 광주상무 3개 관을 추가하였고, 대전 지역에 새로이 개관한 소소아트시네마, 그리고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등도 추가되어 여름 성수기 신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말없는 소녀>는 최근 들어서 관객 감소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멀티플렉스 아트하우스관과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위주로 개봉한 예술영화 중 가장 빠른 관객 동원 속도로 관객 10,000명을 돌파 했다. 

 

아울러 아직도 큰 낙폭 없이 꾸준하게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있다. 현재 예매율도 평균 20여 개 상영관과 30여 상영 회차로 615명(6월15일 오전 10시30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의 원작 소설 ⌜맡겨진 소녀⌟(지은이 클레어 키건, 옮긴이 허진, 다산책방)도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으며, 벌써 5쇄에 들어갔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와 추천으로 기적 같은 관객 동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각종 SNS와 트위터, 그리고 영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말없는 소녀>에 대한 호평과 함께 입소문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관객들의 꾸준한 호평이 이어지는 것과 더불어 개봉 3주 차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영관을 더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말없는 소녀>는 관객 10,000명을 동원하며 순항 중인데 관객들의 호평과 관심에 비해 상영관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호평과 함께 이구동성으로 상영관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말없는 소녀>를 본 관객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각종 짤과 밈을 동원해서 영화를 자발적으로 알리고 있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N차 관객들이 많은데다 이들 모두 주위에 영화 보기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온전히 영화의 힘에서 비롯되고 있고, 좋은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개봉 3주 차에도 변함없이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말없는 소녀>가 개봉 3주 차 상영관 수가 추가되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말없는 소녀>는 애정 없는 가족으로부터 먼 친척 부부에게 떠맡겨진 어린 소녀 코오트가 인생을 바꾸는 짧고 찬란한 여름을 보내면서 사랑받는 것이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내는가를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사랑과 다정함이 가져오는 변화의 힘에 대한 믿음의 깊이에 더해서 놀라울 정도로 절제된 연기와 사실적인 표현, 그리고 진정성 있는 연출 덕분에 영화는 전 세계 관객은 물론 한국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인생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랑과 다정함이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세련된 슬픔의 영화 <말없는 소녀>는 5월 31일에 개봉해서 적은 상영관과 상영 회차로 단 16일 만에 10,000명을 돌파하며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