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22분' 아이비 "이 작품 발판 삼아 연극 배우로 활동하고 싶다"

기사입력 2023.07.25 21:16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230725_144218.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7월 25일 오후 2시 22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연극 '2시 22분- 어 고스트 스토리'(이하 '2시 22분')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1막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태훈 연출, '제니' 역 아이비(박은혜), 박지연,  '샘' 역 최영준, 김지철(김영철), '로렌' 역 방진의, 임강희, '벤' 역 차용학, 양승리가 참석했다.  

 

20230725_143411.jpg

 

첫 연극에 도전한 아이비는 "예전부터 연극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섭외가 안 들어왔다. 종종 대본이 들어왔지만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 없었다. 그런데 '2시 22분'은 대본을 보자마자 반했다. 장르도 독특하고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고 말했다.  

 

20230725_152110.jpg

 

이어 "솔직히 어렵다.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설득해야한다.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연극을 해보고 싶다. '2시 22분'을 발판 삼아 연극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 고 각오를 전했다. 

 

20230725_152405.jpg

 

김태훈 연출은 "대본 자체가 빠르고 짜임새 있어서 매력을 느꼈다. 연극이지만 심리 공포(스릴러) 형식이라 연극처럼 만드는 것을 배제했다. 정박자에 떨어지지 않고 예측하지 못한 호흡을 만들려고 했다. 언어는 달라도 사람이 희로애락을 느끼는 지점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작품 주요 정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윤색했다. 믿지 못하는 것을 믿어주는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 말했다.    

 

이어 "공포물에서 사용되는 예측 가능한 소리를 지양하는 대신 관객 심박수가 떨어질 때쯤 짧게 치고 빠진다. 각각 캐릭터마다 소리 색깔이 다르고 소리를 파편적으로 나눠놓아 들리는 것보다 느끼는 것에 방점을 뒀다" 고 설명했다.  

 

20230725_152041.jpg

 

아이비와 함께 '제니' 역을 번갈아 연기하는 박지연은 "등장인물이 나누는 시시콜콜한 일상 이야기에 복선이 켜켜이 쌓여 있다. 대사를 잘 씹어보면 더 재미있게 관극할 수 있다" 고 말했다.  

 

20230725_143944.jpg

 

연극 '2시 22분'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을 둘러싼 남녀 4명 대화를 다룬 작품이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2021년 첫선을 보인 화제작으로 신시컴퍼니가 5년 만에 선보이는 라이선스 신작이다.  

 

20230725_144536.jpg

 

작품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각자 다른 신념과 믿음 그리고 회의론으로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충돌한다. 치밀하게 구성된 대본은 여덟 명 배우들 연기와 믿을 수 없는 현상들을 눈앞에서 가능케 하는 특수효과, 실감 나는 음향효과 등을 통해 무대에 올려진다.  

 

20230725_145312.jpg

 

 

20230725_145357.jpg

 

'제니' 역에는 2010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이후 13년 만에 연극에 처음 도전하는 아이비와 TV, 연극,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는 박지연이 더블 캐스팅됐다. '제니' 남편 '샘' 역에는 지난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아빠 역으로 인기를 얻었던 최영준과 김지철이 맡았다. '로렌'은 방진의, 임강희, '벤'은 차용학, 양승리가 나온다.  

 

20230725_145919.jpg

  

20230725_150822.jpg

  

20230725_160103.jpg

 

20230725_160107.jpg

 

볼수록 매력적인 연극 '2시 22분'은 9월 2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