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in부산] 『순이삼촌』, '제주4.3창작오페라', 제작발표회 개최.

기사입력 2023.08.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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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지역 청년예술가 200여명 참여, 8월19일(토)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부산민주공원 마련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부산문화회관 공연 제작발표회가 부산 지역 신문·방송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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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이삼촌', 부산민주공원 제작발표회장 모습 / 제공=부산문화회관] 


지난 7월 28일(금)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재)부산문화회관, 제주아트센터,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 등도 함께 자리했다.


제작발표회는 부산민주공원 야외‘넋기림 마당’에서 <순이삼촌> 출연배우들이 대표 아리아 3곡을 노래하는 특별 무대로 시작하였다. 

 

이후 중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재)부산문화회관 윤두현 문화사업본부장, 강혜명 예술총감독, 최정훈 작곡가, 양진모 지휘자, 부산오페라합창단 차윤희 지휘자 및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의 기획의도, 연출, 제작과정의 소개와 지휘자의 음악적 소회, 배우들의 캐릭터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였다.


이번 공연을 공동 주최하는 (재)부산문화회관 윤두현 문화사업본부장은 “4·3오페라 <순이삼촌>은 민족의 아픔을 다룬 의미 있는 작품이며 지난 4월 제주도를 직접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공연의 예술성과 작품성에 매료되어 공동 주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작 과정을 소개한 강혜명 총감독은 “부산은 제주와 많은 인연이 있는 지역으로 부산에서 공연하고자 했던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꿈이 드디어 이루어 졌다.”며 “귀한 발걸음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공연 예술의 꽃이라는 오페라를 통해 부산 시민들께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진모 지휘자는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창작 오페라로 부산, 서울, 제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며 “이번 무대가 역사적인 의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민족으로서 평화를 완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오페라합창단 차윤희 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부산의 청년 예술가들이 제주4·3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부산의 젊은 성악가들이 이번 작품 참여를 통해 4.3의 역사적인 의미와 상황을 이해하게 되면서 굉장히 마음 아파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작진은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부산 공연은 현지 예술인들과 협연하는 첫 프로젝트로서 완성된 작품을 선보인 경기·서울과는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제주의 4·3문화예술 콘텐츠를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오페라합창단 등 미래 세대와 함께 역사를 통해 소통하고 세대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제주 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과 제주시(시장 강병삼),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이 공동 기획·제작하고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영도구 대교동, 회장 김대현)가 후원하는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오는 8월 19일(토)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제주와 부산의 예술가 등 200여 명이 대거 참여해 제주4·3의 아픔과 북촌리에서 벌어진 집단학살로 아이를 잃은 어미의 슬픔을 4막의 오페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 오픈 좌석은 8월 2일 수요일 오후2시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1인당 4매까지 예약 가능하며, 현장에서 수령해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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