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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벤허'가 연습실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집중도 높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다 벤허' 역 박은태.신성록.규현(조규현)과 '메셀라' 역 이지훈.박민성(박성환).서경수는 살아있는 눈빛으로 인물에 100% 빠져든 모습을 보여줬다.
박은태는 자신의 눈앞에 놓인 상황을 바라보며 수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벤허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성록은 애절한 눈빛과 조용히 절규하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규현은 눈물을 머금은 눈빛과 원망 어린 표정을 지으며 벤허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무대 의상을 갖춰 입은 이지훈은 양팔을 벌린 채 초연한 눈빛으로 앞을 응시하며 메셀라 복잡한 내면을 연기했다. 박민성은 비장함이 느껴지는 표정과 자세로 위세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서경수는 허리춤에 찬 칼을 쥔 채 차가움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앞을 응시하고 있다.
2017년 초연된 뮤지컬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한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인간적 이야기를 그린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전차 경주, 파노마라처럼 펼쳐지는 수중 탈출 장면 등 액션 영화처럼 역동적인 볼거리가 작품 특징이다.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호흡을 맞춘 뮤지컬 '벤허'는 2017년 초연과 재연을 거치며 '제2회 한국뮤지컬 어워즈' 총 11개 부문에 지명 된 데 이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탄생시킨 EMK가 제작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9월 2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관객을 만난다.